애기똥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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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이화마을 | 작성일 16-08-04 10:33 | 조회 3,545회 | 댓글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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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약초 이야기 애기똥풀
어린잎 ‘식용’…꽃·줄기·뿌리 ‘약용’ 사용
강력 살균효과로 피부병·무좀 치료 도움
시골 들판을 지나다 보면 물이 흐르는 길섶에 무리지어 피어 있는 앙증맞은 노란 꽃을 흔히 볼 수 있다. 꽃 색깔이 여느 노란색과는 다른, 참으로 맑고 고운 빛을 띤다. 바로 늦은 봄이나 이른 여름부터 꽃이 피는 애기똥풀이다. 줄기에 상처를 내면 노란 액체가 나오는데, 건강한 아기의 똥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애기똥풀은 양귀비과에 속하며, 두해살이풀이다. 어린 잎사귀는 식용, 꽃과 줄기·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생약명은 백굴채(白屈菜), 다른 이름으로 ‘젖풀’이라고 한다. 여름에 꽃과 잎을 채취해 말리고, 늦가을에 뿌리를 캐어 물에 씻은 다음 말려서 사용한다.
애기똥풀의 전초(옹근 풀포기)에는 켈리도닌과 메톡시켈리도닌·켈레리트린 등의 여러 주성분을 함유한 알칼로이드와 비타민C, 카페인산, 유기산, 켈리도크산틴, 정유 성분이 들어 있다. 이 성분들은 모르핀처럼 중추신경 계통을 마비시키는 진정작용이 있다. 신경쇠약으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복용하면 효과를 얻는 이유다. 다만 아주 강한 국소 마비작용을 하므로 섭취할 때 용량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애기똥풀은 강력한 살균효과를 지니고 있어 오래전부터 민간에서 피부병이나 눈병·관절염·무좀·소화기 질병·자궁염증 등에 써왔다. 여성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자궁경부미란증과 칸디다균 치료에는 유근피와 천궁·당귀·황금·황백을 끓여서 좌훈을 하면 효험을 볼 수 있다.
발바닥의 굳은살이나 습진, 피부결핵, 사마귀, 여러 피부병에는 전초를 삶아 목욕하거나 생즙을 짜서 글리세린과 섞어 바른다. 중이염에는 오배자(붉나무 벌레집)와 아카시 씨앗, 오이풀 뿌리를 애기똥풀 전초와 달이거나 생즙을 내어 귀에 몇 방울씩 넣어준다. 특히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도 써 볼 만하다.
이 밖에도 위암이나 위궤양·간염과 담낭염에는 애기똥풀 전초를 말려서 달인 물을 성인 기준으로 하루 10g 미만으로 나눠 마시면 효과가 있다. 달일 때 감초를 한쪽 넣으면 쓴맛이 완화된다.
그러나 애기똥풀에는 독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아이들에게는 먹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부작용으로는 경련, 점막의 염증, 눈동자 수축이 일어나며 심하면 호흡 마비, 혼수상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럴 경우엔 위를 씻어내고 설사약을 먹어서 독성분이 빨리 몸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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